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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Best 4

by 독립김차장 2022. 3. 14.

와인의 종류는 빛깔(색)에 따라서 크게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으로 나뉩니다.

그중, 요즘과 같은 따스한 봄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이트 와인의 정의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 계열의 포도를 주 재료로 이용하여 만들어지며, 청포도 및 드물게는 적포도로도 제조하며 포도를 으깬 후 바로 압착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켜 만들어집니다. 원어명(프랑스어)은 '뱅 블랑(Vin Blanc)'이며, 독일어로는 '바이스 바인(Weisswein)', 이탈리아어로는 '비노 비안코(Vino Bianco)', 스페인어로는 '비노 블랑코(Vino Blanco)'로 불립니다. 대부분 탄닌이 없고 바디감이 가벼워서 디저트와 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의 맛과 빛깔

화이트 와인은 대체적으로 상큼하며 부드럽습니다. 제조 과정에 의해 색소의 추출이 적고 껍질 및 씨에 포함된 '타닌' 성분이 레드 와인보다 적으므로 연한 황금 색깔을 띠며 프레쉬하고 상큼한 맛을 내게 됩니다. 화이트 와인은 숙성될수록 빛깔이 진해지며 은빛→그린→토파즈→오렌지→구릿빛의 순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오래 숙성할수록 색이 진해져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는 심하게 산화되어 갈변한 것으로 맛이 없습니다. 또한 '타닌' 성분이 적으므로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숙성하지 않고 시음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옅은 빛깔의 화이트 와인은 서늘한 기후의 지역에서 생산되며, 짙은 노란빛의 화이트 와인은 따뜻한 기후에서 생산됩니다.

 

화이트 와인의 제조 방법

1. 포도 수확

2. 포도 압착하여 포도즙 짜기

3. 포도즙을 정제하여(12~24시간) 윗부분의 맑은 주스로 발효하기

4. 발효 후 다시 저온 발효과정 거치기(15~18℃): 젖산 발효 과정 생략

   (일부 고급 화이트 와인은 오크통에서 숙성)

5. 발효가 완료된 와인은 여과하여 병에 담기

 

화이트 와인 맛있게 시음하는 방법

화이트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보통 10~13% 정도로 레드 와인보다 순하며,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8℃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시원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적정 시음 온도는 5~10℃의 온도로 차갑게 마시면 좋습니다.

잘 어울리는 페어링으로는 채소나 생선 요리, 향이 부드러운 치즈, 향이 강하지 않은 담백한 요리가 잘 어울립니다.

화이트 와인은 대체적으로 레드 와인을 마시기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1. 샤르도네(Chardonnay)

Origin: France
Body: Medium
Dry: Medium-Low
Tanin: none
Acid: Medium

'샤르도네'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인 대표적인 포도 품종입니다. 노란빛을 띤 녹색의 포도알이 빈틈없이 포도송이에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포도 송이는 7~10cm의 작은 원통 모양입니다. 부르고뉴 지방 외에도 샹파뉴 지방에서는 샴페인을 만들 때에도 사용하며 쥐라 지방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풍부하며 섬세한 향을 내며, 재배 장소(기후)나 숙성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사과향이나 파인애플향을 냅니다. 더불어 오크통에서 숙성된 샤르도네는 부드럽고 크리미 하며, 숙성하지 않은 샤르도네는 크리스피한 산미를 띄고 있으므로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을 고르실 때 취향에 맞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Origin: France
Body: Medium-Light
Dry: Medium-Low
Tanin: none
Acid: High

'쇼비뇽 블랑'은 '소비뇽'으로도 부르며 화이트 와인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입니다. 프랑스 루아르 계곡에서 재배하기 시작해서 보르도, 남서부 등 까지 재배 지역이 넓어졌습니다. 쇼비뇽 블랑의 포도알은 약 1cm 지름의 달걀 모양으로 작고 포도 송이에 촘촘하게 달려있습니다. 빛깔은 금빛을 냅니다. 

고급 품종인 쇼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화인은 산도가 높아 톡 쏘며 허브향과 야채 및 멜론향 등이 강하게 나고 향이 매우 좋아 '그린 플레이버(Green Flavor)'로 유명하므로 , 페어링은 샌드위치나 허브 소스를 곁들인 생선, 치킨 등이 좋습니다. 참고로 스파클링이나 라이트한 바디감의 쇼비뇽 블랑은 디저트와 찰떡궁합입니다.

 

3. 모스카토(Moscato)

Origin: Italy
Body: Light
Dry: none
Tanin: none
Acid: Medium-High

'모스카토'는 이탈리아 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뮈스카(Muscat)'와 동일한 머스캣 품종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중 하나인 'Astic Spumante'의 기본 품종으로도 사용되며, 양조 기술에 따라 스위트 와인, 스푸만테(Spumante), 파씨토(Passito),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까지 다양하게 제조되고 있습니다.

모스카토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은 낮은 도수로 순하고 달콤하며 과일향과 꽃향기 등이 매우 강하게 풍기는 특징을 가져서 와인 초심자나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모스카토는 케이크나 쿠키, 과일 등의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 좋습니다.

 

4. 리슬링(Riesling)

Origin: France, Germany
Body: Light
Dry: none
Tanin: none
Acid: High

'리슬링'은 세계적인 최고급 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추위를 잘 견디고 생산력이 강하며 작은 포도알은 껍질이 부드럽고 녹색빛 띠는 노란색에 얼룩무늬의 특징이 있습니다. 

리슬링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상쾌한 사과와 복숭아 향에 기품 있는 맛으로,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점판암 지질의 영향으로 특유의 미네랄 향과 부싯돌 향이 납니다. 주로 여름에 많이 마시며 10년 이상 저장해도 와인의 향과 맛이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달콤한 맛의 와인으로 제조되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라 단맛이 줄어든 드라이한 맛의 리슬링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페어링 하기 좋은 음식은 맵거나 향이 강한 인도 음식이나 아시안 요리,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 좋습니다. 

 


 

화이트 와인이 주로 디저트와 함께 마셔야 한다면, 메인 디쉬와 함께 곁들일 레드 와인에 대해서도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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