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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

입문용 위스키 추천 Best 5

by 독립김차장 2022. 3. 9.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해외여행의 감소로 여윳돈이 생긴 소비자들이 찾게 된 새로운 취미 중 하나인데, 특히 소주나 맥주를 즐기던 MZ세대에게서 위스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위스키는 깔끔하고 숙취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칵테일이나 하이볼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나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제공하여 더 높은 만족감을 주려고 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의 위스키 수입액은 약 2,115억 원으로 2020년의 1,598억 원보다 32.3% 증가했으며,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한 계층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 위스키를 한 번이라고 구매한 소비자 중 MZ세대가 53%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떤 위스키를 즐기는지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입문용 위스키 추천 BEST 5'을 알아보겠습니다.

 

입문용 위스키 추천 Best 5

1. 산토리 가쿠빈 (Suntory Whisky)

종류: 블렌디드
원산지: 일본
도수: 40%
와이너리: 산토리
가격 및 용량: 35,000~40,000 / 700ml

산토리 가쿠빈은 이자카야 등의 술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이볼'로 가장 대중적인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산토리는 1923년 일본 최초로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한 일본 최대의 주류업체로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에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상큼하고 가벼운 맛의 '하이볼에 특화된 위스키'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생맥주처럼 얼린 전용잔에 서빙하며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부담 없는 맛과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되었는데 그만큼 품귀 현상이 심해서 마트에 '오픈런'을 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토리 가쿠빈을 집에 떨어질 일이 없게 늘 상비해놓고 있는 소비자 중 하나인데,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도 부드럽고 오크향을 느낄 수 있어서 꽤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산토리 가쿠빈' 하면 '하이볼'을 빼놓을 수 없으므로 우리가 다 아는 그 맛, 산토리 가쿠빈으로 하이볼 만드는 방법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산토리 가쿠빈으로 하이볼 만드는 방법>

※ 준비물: 얼음, 레몬 슬라이스(없으면 레몬즙), 토닉워터(없으면 탄산수), 산토리 가쿠빈

1. 산토리 전용잔 혹은 400ml 정도의 컵에 얼음을 3/4 정도 채워줍니다.

2.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30~40ml 정도 컵에 붓습니다. (소주잔 1잔=50ml)

3. 토닉워터를 가급적 얼음을 피해 천천히 부어줍니다. (얼음에 부으면 탄산이 빨리 사라집니다.)

4. 레몬 슬라이스를 두 장 넣어줍니다. (없으면 레몬즙을 약간 넣으셔도 되고, 그것도 없으면 그냥 드셔도 좋습니다.)

5. 한두 번 휘저어준 뒤 맛있게 음미합니다.


2. 탈리스커 10년 (Talisker 10)

종류: 싱글 몰트
원산지: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
도수: 45.8%
와이너리: 디아지오
가격 및 용량: 60,000~70,000 / 700ml

탈리스커 10년은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에서 생산되며, 높은 페놀 함량으로 '피트 향(이탄 향)'이라고 하는 나무 훈연 향과 강렬하게 쏘는 맛이 특징으로 끝 맛은 미네랄 같은 흙내음이 나며, 호불호가 갈리지만 매력적인 맛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위스키입니다.


3.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Balvenie 12 Doublewood)

종류: 싱글 몰트
원산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도수: 43%
와이너리: 발베니 증류소
가격 및 용량: 80,000~140,000 / 700ml

'눈에 띄면 무조건 사야 하는 위스키', '장인이 만든 수제(手製) 위스키', 바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의 타이틀입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위스키의 신'이라 불리는 데이빗 스튜어트가 전통 수제 방식을 지키며 만드는 스카치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보리 경작에서부터 몰팅, 병입, 라벨링까지 위스키가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몰트 마스터, 구리 세공 장인, 오크 통 제조 장인들의 손을 거쳐 수제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12년 숙성 싱글 몰트 위스키 중 가장 고가이며 오크통과 셰리 오크통에서 총 12년의 시간을 숙성시켜(더블 우드 피니시 숙성) 더 깊고 복합적인 발베니만의 독특한 향을 내게 됩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몰트의 구수함과 바닐라의 부드러움, 화사한 꽃향기와 달콤한 꿀과 과일향을 지나 약간의 스파이시함으로 마무리되며, 두 달가량의 에어레이션을 거쳐 알코올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없이 부드러워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4. 글렌피딕 12년, 15년 (Glenfiddich 12, 15)

종류: 싱글 몰트
원산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도수: 40%
와이너리: 글렌피딕 증류소
가격 및 용량: 70,000~100,000 / 700ml

뿔 달린 사슴 로고가 인상적인 글렌피딕은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가장 사랑받는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의 리더입니다. 

'글렌'은 골짜기, '피딕'은 사슴을 의미하는데, 1887년 크리스마스에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의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탄생되었기 때문입니다. 글렌피딕 또한 장인들이 손수 제작하는 전통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청정수인 '로비듀'와 최고급 맥아를 선별하여 다른 위스키에서 느낄 수 없는 글렌피딕만의 풍부한 향과 개성 있는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글렌피딕 12년은 산뜻한 과일향과 스파이시한 나무 훈연 향이 특징이며, 15년은 은은하게 달콤한 바닐라 향을 특징으로 합니다. 비교적 낮은 가격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위스키이며 '갓파더'나 '맨해튼' 등의 칵테일을 제조할 수도 있습니다.


5. 와일드 터키 8 (Wild Turkey 8)

종류: 버번위스키
원산지: 미국 켄터키
도수: 50.5%
와이너리: 디 오스틴 니콜스
가격 및 용량: 50,000~60,000 / 700ml

와일드 터키의 기원은 창립자 오스틴 니콜스가 칠면조 사냥으로 모인 캐롤라이나 주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제조한 버번을 만들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즐겨 마신다는 보도가 나가면서부터였습니다. 

와일드 터키는 옥수수와 호밀, 맥아로 만든 버번위스키로, 보통 다른 버번위스키들은 4년 정도만 숙성하는 데에 비해 '와일드 터키 8'은 무려 8년 이상의 숙성 기간을 거쳤습니다. 

 

풍부한 바닐라 향의 아로마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바디감이 있으며, 피니쉬는 스파이시하고 약간의 오렌지향이 맴돕니다. 50.5%의 도수에도 불구하고 8년이라는 숙성 기간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점이 특징입니다. 

아로마와 테이스트가 복합적이므로 섞어 마시는 것보단 스트레이트(니트)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높은 도수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적당한 온 더 락으로 부드럽게 즐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와일드 터키 8과 곁들이기 좋은 안주로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치킨 등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맛과 멋으로 마시는 위스키,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아무 잔에나 마시면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느낌있는 음악을 틀어놓고 고급스러운 위스키 전용잔과 디캔터까지 테이블 셋팅을 완료하면

나만의 힐링 타임은 물론 친구, 연인과의 시간은 더욱 완벽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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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와 마찬가지인 고급 증류주이며 최근 누구나 마셔본다는

우리나라의 전통 증류 소주에 대해서도 아래 글을 통해 알아보셔서

맛있고 멋있는 한잔의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트렌디한 '증류 소주'의 A to Z

'증류주'란 발효를 마친 양조주를 증류하여 알코올을 분리해 만든 고농도의 술로서, 그 종류는 우리나라의 소주와 브랜디, 위스키, 진, 보드카 등 도수가 높은 술들입니다. '소주'는 곡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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